부제목 :
저온 다습 환경- 잿빛곰팡이병, 오이노균병 등 발생
이번 주말부터 비가 내린 뒤, 바람과 함께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노지 김장채소를 비롯한 시설채소 냉해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는 30일 앞으로 기온 하강에 따른 시설하우스 병해충 예방 강화와 겨울철 시설채소의 각종 병해충에 대한 주의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병해충 피해 사전 방지를 위해 도내 주요 시설원예단지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큰 일교차와 야간 온도가 많이 내려가면서 밀폐된 시설하우스 내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딸기, 오이 등 재배중인 과채류에 잿빛곰팡이병, 오이노균병 등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해충 발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11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시설하우스 단지를 중심으로 시설채소 병해충 적기방제 기술지원과 농약안전사용에 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잿빛곰팡이병은 바깥온도가 낮고 밀폐된 시설하우스내 습도가 높아져 안개가 낀 것처럼 된다든지, 시설 안 온도가 15℃내외로 천장에 이슬이 맺힐 정도의 상태가 지속될 경우 급속히 번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에 환기를 시켜 습도를 조절하고, 밤에는 온도가 너무 내려가지 않게 관리해야되며 필요할 경우 난방기를 가동하여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오이노균병도 이와 마찬가지 조건일 때 햇빛 투과량 부족으로 식물체가 연약해져 발생하게 된다. 이때는 생육촉진용으로 질소, 인산, 칼리성분의 비료를 균형 있게 살포해 주면서 병원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특히, 시설하우스의 환기와 야간 적정온도유지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 유의하여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