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경제대통령 기치에 걸맞게 김태호 도지사도 경남의 “경제살리기”에 2008년 한해를 경제부흥의 도약기로 삼고 모든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오는 2일 오전 9시 창원 소재 현충탑 참배를 마친 김태호 도지사는 예년과 달리 새해 첫 방문지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찾아 기업 임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또 수출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는 자유무역지역 내 휴대폰 수출업체인 노키아 티엠씨를 방문 수출증대로 경남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그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도지사는 “새로운 정부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우리 경남도는 머지않아 동북아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남해안을 동북아 7대 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을 2008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기업과 자본 그리고 인력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하고 , 남해안에 집중되어 있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사람과 자본 기업이 자유롭게 오 갈수 있도록 제도완성에 전력하여 남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만드는 요트산업 중점육성과 2012년까지 연안 8개 시군에 1,930억원을 투입하여 해양관광 마리나 기반시설을 조성하면서 요트산업과 해양레포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둘째, 경남은 기계·조선산업으로 한국경제를 견인해 왔으나 단순 기계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성장에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유망산업인 로봇·지능형 홈·바이오·항공우주 등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의 산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기 위해 1,695억원을 투입하여 지역진흥산업을 알차게 마무리 하는 한편, 3단계 지역진흥산업에 도의 전략산업이 반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셋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처음으로 5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5인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제조업 투자기업에 대해투자비의 10%를 보조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행정에 의한 기업의 어려움은 100% 해소한다는 목표로 규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행정절차를 대폭 개선해 나가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구직에서 취업까지 One - Stop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기업간 위드윈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2만개 이상의 청년일자리를 해 나가겠으니 기업체 여러분도 환경을 바꾸는 일에 시간을 아끼지 말고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최원도원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작년 경상남도와 마산시, 관리원 및 기업협회 등 4개 공기관의 협조체제로 마산자유무역이 산자부의 자유무역지역 확대 심의를 통과하여 기획예산처의 최종 타당성 조사만 남겨둔 상태”라며 마산자유무역지역 현안인 삼호천변 도로 확장사업에 애로사항이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김태호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한편 기업체 임직원과의 간담회를 마친후 노키아티엠씨를 찾아 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650여명의 근로자와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새해 도정의 첫발을 활기차게 내 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