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9일 기 지정된 문화재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문화재 정비를 위해 문화재지정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이다.

(보현사전적류 (사진 = 김해시청)
지난해 동안 흥부암석조보살좌상 외 4건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보현사전적류(普賢寺 典籍類, 도 유형문화재 제503호), 영구암칠성탱(靈龜庵 七星幀, 도 문화재자료 제504호), 관음정사 소조보살좌상(觀音精舍 塑造菩薩坐像, 도 문화재자료 제505호)이 지난 7일 지정됐다.
대동면 보현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적류 7책은 조선후기 각 지방의 경전 간행 경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삼방동 영구암 소장 칠성탱 1폭은 근대 경상도지역에서 활동한 완호 낙현스님의 작품으로 작품의 격이 높고 북두칠성을 숭배하는 민간신앙이 불교에 융합한 사실을 잘 알려주고 있다.
진례면 관음정사 소장 소조보살좌상은 근대작품이나 진흙으로 빚어 굽지 않고만든 작품의 희소성이 고려되어 문화재로 지정됐다.
한편 이번에 3건이 한꺼번에 추가 지정됨에 따라 시 지정 문화재는 49건에서 52건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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