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지난 아라비아해에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생포 해적 5명의 신병을 오는 30일 김해공항에서 군으로부터 인수, 남해해경청으로 압송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 해적들은 테러 및 도주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무장한 해경 특공대의 호위 하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사본부가 설치되어 있는 남해해경청으로 호송되며, 호송규모는 무장경찰관 40여명과 특공대 전술차량 등 차량 6대, 헬기 1대 등이 동원되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호송작전을 펼친다. 해적들은 부산지방법원이 발부하고 부산지검 검사가 집행지휘한 구인영장에 의해 구인되어 남해해경청에 도착하게 되면 신병사항 확인 후 부산해경서 유치장에 입감한 뒤 부산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납치 경위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충규 남해해경청장은 사건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안임을 감안하여 테러 및 도주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호송, 수사에 대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수사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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