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국내최대의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에서 지난 20일 자연과 미래(회장 최만영) 주관으로 학생, 일반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한 「화포천습지 자연생태계탐방」행사를 실시했다.
24일 시가 대표 습지인 화포천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화포천 상류(진례면 초전교)에서 하류(한림배수장)까지 도보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화포천에 서식하는 동 식물, 곤충, 어류, 조류 등을 직접 관찰 체험하면서 화포습지의 생태적 우수성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탐방이 끝난 후 화포습지에서 실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서식 현황을 직접 그려보는 생태지도 만들기 체험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유면에서 참가한 이모(초5)학생은 교과서서 나오는 생태지도 만들기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보니 훨씬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자연과미래 최만영 회장은 시내에서 차를 타고 10여분 정도 거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하천과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으며, 이렇게 다양한 생물상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장은 거의 없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생태지도사 양성으로 교육의 질을 높인다면 화포습지는 경남제일의 자연생태 랜드마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된 화포천습지가 아직까지는 일반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내년 생태공원 개관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행사 개최로 생태관광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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