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맞춰 햅쌀 생산
26일 남하면 강정들 최봉수 외 2농가 2.3ha의 논에서 콤바인을 이용해 올해 첫 벼 수확을 했다.
첫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한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첫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상순 모내기를 마친 후 110일 만에 수확하게 됐고, 그동안 잦은 비와 일조량이 부족한 가운데 수확을 거두 게 되어 농민의 기쁨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확된 벼는 군 농협미곡종합처리장과 계약재배로 추석에 맞춰 햅쌀을 생산하게 되었으며, 수확 전량은"물 맑은 거창 쌀"이란 브랜드로 추석 명절 제상에 오르게 된다.
거창군의 쌀 브랜드인 물 맑은 거창 쌀은 40kg 기준 55,000원으로 전국의 소비자에게 판매되며 거창 쌀 홍보와 지역 이미지를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가진 남하면 최봉수씨에 따르면 "강정들에 조생종인 운광벼와 오대벼 재배면적은 17ha이며 오는 9월 2일까지 벼 수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올해는 "2개월 여 동안 논에 물을 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가 쏟아져 '올해 농사는 망쳤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토양개량, 적정시비, 물 관리, 병해충 적기 방제 등으로 전국 쌀 생산평균인 반당(1,000㎡) 483kg에는 못 미치지만 460kg이상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관내 벼 작황을 조사한 결과 평년에 비해 5∼9% 정도의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달 하순부터 9월 한 달간 날씨와 포장관리만 잘 해 준다면 중·만생종의 경우 수확량 감소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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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남하면 강정들 군내 첫 벼 수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