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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18일 창원남산공원에서 열려
창원의 대표적인 한가위 전통 민속 문화 축제인 제13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유서 깊은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지역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한가위를 맞아 펼치는 창원남산상봉제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창원 남산상봉제 축제위원회(위원장 이현석)와 창원예총(회장 김일태)이 마련하고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재단, 창원시, 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창원남산상봉제는 옛날부터 천주산과 남산(南山) 주변에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한 해의 농사일을 마치고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그 열린 잔치 마당에서 유래를 찾는다. 또한 창원 600년 역사를 상징하는 창원대도호부와 창원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행사 첫째 날은 헤어져 그리웠던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상봉의 날'이다.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푸른 꿈나무 잔치마당으로 학생 백일장과 사생실기대회, 그리고 신기한 마술공연과 가족 인형극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시부터는 창원역사바로알기 퀴즈대회와 시민안녕기원제 및 문창제놀이 추도무가 거행되고, 두드樂 공연이 남산 특설무대에서 힘차게 려 퍼진다.
또 오후 6시부터 춤서리무용단의 2011 Korea fantasy를 시작으로 남산상봉제의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된다. MBC경남의 라디오열전노래방이 현장에서 진행돼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대회와 인기가수 현숙, 강진, 현진우, 임현정, 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고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둘째 날은 상봉의 기쁨을 나누며 다함께 어울려 펼치는 잔치 마당'이다. 오전 11시부터 부채춤과 경기민요, 판소리 등 전통의 향연이 펼쳐지고, 축제위원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시민들과 골고루 나눠먹는 한가위 음식 대잔치가 차려진다.
청소년 문화마당은 초딩밴드 리틀스타, 진댄스스쿨, 양산어린이국악청, B-boy 등으로 꾸며지고, 마지막으로 하나되는 한가위 시민음악회가 크로스오버 그룹 토다(吐多), 천지사위 대북공연, 다문화가수, 초대가수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상봉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각종 다양한 역사전시체험 행사와 부대행사들이 이틀간 남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상봉제 역사기획전시 이야기로 만나는 창원의 이런 역사 저런 역사에는 '2천 년 전 다호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백월산으로 간 까닭은?' 등 우리고장 관련 내용의 테마전시와 함께 창원역사 병풍책 만들기, 창원역사 퍼즐풀기, 고향의봄 거울 만들기 등의 역사 체험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자료협조를 받아 이뤄지는 다호리 유적에 대한 전시는 창원에서는 처음 선보는 자료들이라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창원남산상봉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동화 창원시 의원은 갈수록 이웃 간의 정이 사라지는 요즘, 제 13회 창원남산상봉제를 통해 진정한 만남과 소통, 나눔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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