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우리 손으로
진주시는 10-11일까지 제31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번 장애인 체전 자원봉사에 만전을 기해나가고 있다.
이날 가진 자원봉사교육은 17-21일까지 시 11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888명 중 1:1 선수지원을 맡은 자원봉사자 424명을 대상으로 4시간에 걸쳐 체전관련 일반교육과 장애관련 전문교육을 실시, 이번 체전에서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한 전문교육은 국제대학교 염동문 교수의 강의로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역할, 장애유형별 특성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청각장애선수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간단한 수화 인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선수들이 겪을 어려움에 대해 장애인 당사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교통사고로 중도에 장애인이 되었으나 장애의 역경을 딛고 경남장애인탁구협회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이번 체전에서 휠체어댄스 선수로 출전하게 되는 척수장애인 강창영 씨의 사례담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장애선수들을 도울 때 유의할 점과 특수경기종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론교육 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휠체어 타고 장애물넘기와 목발로 계단 오르기, 입으로만 물먹기, 안대와 흰 지팡이로 출입문 찾아가기 등의 장애체험시간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장애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자원봉사자 교육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애인 체전인 만큼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 이라며 이번 교육이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