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향토장학금 모금액이 50억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향토장학금 기탁 행렬이 끊이지 않아 주목 받고 있다.
남해군 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는 굿링크 이종생, 아이액츠 조성옥, 대우컴퓨터 장지영, 네오비트 김동규, 대하레미콘 강태선, 남해군계사생, 남면 향우 이원지, 삼동면 문민수 씨 등이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오전 9시에는 남해군청 전산·통신 분야의 유지와 보수를 맡고 있는 업체들이 군수실 문을 두드렸다.
굿링크 이종생 씨가 300만원, 아이액츠 씨가 조성옥 200만원, 대우컴퓨터 장지영 씨와 네오비트 김동규 씨가 각각 100만원을 군 역점시책인 '향토장학금 200억 조성'에 동참하고 싶다며 기탁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에는 대하레미콘 강태선 씨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100만원을 향토장학회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남해군계사생(회장 박광동)은 21일 정기 모임에서 전 회원들의 뜻을 모아 향토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남면 향우인 이모(부산) 씨는 지난 24일 평생교육팀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어릴 적 남면에서 장학금을 받고 자랐다. 이제 지역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고 싶다"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삼동면 봉화마을 문모씨도 지역후학을 위해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6만원을 기탁했다.
군 장학회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군민과 향우, 기관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힘든 지역의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남해군 연말 줄이은 향토장학금 기탁 봇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