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하차기준 환승체계로 개선
기존 승차기준 1시간 이내에서 하차기준 25분, 40분 이내로 변경
창원시의 시내버스 환승방법이 오는 30일부터 하차기준 환승체계'로 바뀐다.
시는 통합 창원시 출범이후 지역의 광역화와 관련해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하차단말기 구축을 요구함에 따라 그동안 하차단말기 제작·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승차기준 1시간 이내의 환승체계로 인해 이동시간을 고려하지 못하던 시스템에서 하차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한 번 더 찍고 내릴 경우, 하차기준으로 지선 및 간선 25분, 읍면노선 40분 이내의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다만, 종전과 동일하게 동일노선(번호)에 대해서는 환승이 불가하다.
특히 이번 환승체계 개선을 통해 동일 정류장에서 번갈아가며 카드를 이용하는 악용사례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상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환승체계 개편과 관련해 기존 승차단말기 안내멘트도 성인의 경우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청소년은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어린이는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로 변경되며, 하차단말기에 카드 체크시에는 하차입니다라는 멘트가 안내된다.
이번 환승체계(시스템)는 차내 이동시간을 제외함으로써 완벽한 환승시스템 구축(수혜범위 확대) 승·하차 단말기 모두 동일 기능 부여로 고장 시 하차문 승차 가능(기능보완) 주기적인 이용객 O/D분석을 통해 정류장별 이용객 분석 등 대중교통정책 결정에 주요 지표 활용 시내버스 내부LED 문자 안내방송 제공 장기적인 광역 환승체계 기반 마련 구축 등 많은 이점을 가질 수 있어 선진도시 환승체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료환승은 일평균 약 3만 2000건이 발생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평균 13.9%로 꾸준한 증가추세(연간 재정부담금 약 105억원)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무료환승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승체계 개선과 관련해 환승이용객은 하차시 하차단말기에 하차승인을 받아야만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특히 마을버스와 같이 승·하차문이 하나인 경우 승차단말기가 하차단말기 역할까지 수행하므로 하차시 꼭 단말기 체크 할 것를 당부했다.
환승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객도 하차기준 환승제도가 습관화 될 수 있도록 하차단말기 이용을 생활화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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