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민 간병비 부담해소와 일자리 창출 기대
거창군보건소는 6일 군민의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2년 새해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공의료기관인 거창적십자병원을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추진의료기관으로 지정 통보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은 1인 가족수가 증가하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환자가족 입원 시 간병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경남도가 지난해 부터 일부 시행해 환자 및 가족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거창적십자병원은 이 사업에 따라 3실 18병상을 운영하면서 전문 간병인력을 병실에 배치해 환자들의 세수와 목욕, 대소변 등 개인위생 보조에서부터 식사와 운동활동 등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은 도비 2억1천6백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되며,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간병인력 활용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지정병원인 거창적십자병원은 행려환자 및 노숙자에게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급여법 제3조에 의한 수급권자 및 65세 이상인 자 중 차상위 계층에는 1일 1만원을, 65세 이상인 자 중 건강보험 가입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장애인가족, 원폭피해자 및 그 자녀, 원호대상자 가족(참전유공자, 재향군인회 등), 한부모가족, 영유아 양육가족, 다자녀(3명이상) 가족 등에게는 1일 2만원의 간병료를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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