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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기준 지난해보다 4.4% 하락
전통시장이 백화점, 대형마트보다 각각 20%, 12% 저렴
올해 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이 평균 19만35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는 16일 설을 앞두고 관내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19만9280원보다 평균 4.48% 내렸고, 그 가운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각각 12%, 2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7만350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대형마트가 19만5118원, 백화점이 21만4235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2만-4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18만1340원에서 17만350원으로 6% 내렸고, 대형마트는 20만5774원에서 19만5188원으로 5% 내렸다. 반면 백화점은 21만728원에서 21만4235원으로 1%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가 7%, 채소·임산물이 9%, 육류 가격은 14% 정도가 내린 반면, 수산물은 14%, 밀가루 등 기타품목이 5% 이상 인상되어 상대적으로 가격 비중이 높은 쇠고기 가격이 하락해 평균가격을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300g 5개)는 1만3563원에서 1만2025원, 배(700g 3개)는 1만1937원에서 5%가 하락된 1만1354원에 판매되고 있다.
임산물중 밤(500g)은 3136원에서 49% 인상된 4671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추(300g)는 5100원에서 5956원으로, 곶감(10개)은 8659원에서 1만226원으로 올랐으며, 도라지, 고사리는 16% 정도 내렸다.
쇠고기는 국거리용(300g)이 1만2868원에서 29% 하락한 9073원, 산적용 쇠고기는(600g) 2만3373원에서 1만9438원으로 16%가 내렸다. 돼지목심(500g)도 1만1075원에서 1만642원으로 내렸다.
반면, 가래떡(1kg)이 9198원에서 9318원으로, 밀가루는 3099원에서 3910원으로 26%로 이상 올랐다.
이번 조사는 시가 물가조사원 12명을 활용해 지난 13일 관내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각 4곳씩 모두 12개소에서 25개 품목의 가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한편, 시는 성수품 점검과 소비자에게 알뜰한 차례상 준비 기회를 알려주기 위해 매년 설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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