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청에서 오는 31일 부산, 광주, 경남 등 영 호남 시 도지사들이 회의를 갖고 영호남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비수도권 시 도가 수도권 집중화 방지 및 국가 균형발전, 지방분권 활성화, 고속철도 등 기반시설 조기구축, 국세와 지방세 비율조정 등에 대한 대정부 건의와 함께 향후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운태 시장은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의 자율성 확대 등 공동정책과제 건의와 함께 영호남을 연결하는 경전선(광주~순천~부산) 전철화사업 조기완료, 88올림픽 고속국도 조기 확장 등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거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 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 및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영호남 8개시 도가 참여해 지난 1998년에 발족되어 이번에 11번째 회의를 갖는다. 동서교류협력재단을 설립(기금30억원)해 영호남 교류협력사업 추진과 영호남의 공동 발전을 위한 과제를 협의하고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