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30일 오후 경남도와 창원시, 합천군, 문화방송, MBC경남과 함께 합천 대장경 천년관에서 MBC 대장경천년 기획드라마 '무신'의 제작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관 도지사, 정현태 남해군수, 박완수 창원시장, 하창환 합천군수,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 김종국 MBC경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남해군 등의 지자체는 경남도 일원에서 이루어지는 드라마 촬영과 관련하여 제작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되 구체적인 제작지원 현황은 해당 지자체와 별도의 계약으로 정한다는 것과, 문화방송은 매회 드라마 방송 종료 시 남해군 등 지자체의 제작지원 사실을 바(Bar)자막으로 고지한다는 내용 등이다.
이번 드라마 무신의 제작비는 총 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남도에서 12억원, 창원시에서 3억원, 남해군과 합천군이 각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제작지원이 팔만대장경 판각지로서의 '남해분사대장도감'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드라마 무신이 시청자들에게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판각지가 남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및 제작발표회에는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참가해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무신은 오는 2월 11일부터 매주 주말 저녁8시40분, 50회 분량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고려시대 노예 신분에서 무신 정권 최고 권력까지 오른 실존인물 김준의 일대기를 다룬 액션 사극이다. 극본은 이환경 작가, 연출은 김진민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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