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최근 달러화의 약세, 유엔 안보리의 이란에 대한 3차 제재 승인,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원유가가 배럴당 107$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강화대책>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경남도가 발표한 에너지절약 시책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실천사항을 포함하여 그동안 시행하여 오던 시책이지만 이번 고유가 파동과 관련하여 전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솔선수범과 민간의 자발적 에너지절약 추진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 완화와 합리적 에너지절약 소비패턴의 조기정착을 추진하고, 에너지 절약 체질 개선을 위해 효율향상제도를 비롯한 각종 에너지 이용 합리화 시책을 강화하고, 특히 공공부문 승용차 요일제 실시 등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절약 국민실천운동본부 홍보 캠페인으로 도민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10대 실천사항>홍보 강화한다.
주유소에 대한 에너지절약 실천 방안으로 주유소내 LED 등 고효율 조명기 사용권장과 주유중 엔진정지를 홍보하고, 오는 4월부터 한국석유공사 <주유소종합정보제공시스템>을 이용 주유소별 판매가격도 인터넷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4~5월에 개최되는 진해 군항제, 남해보물섬축제 등 도내 시군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 행사에 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사의 협조를 받아 <에너지 이동전시회>를 연중 운영하며 강도 높은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시책 추진에 있어서는 초 고유가시대 인식제고를 위해 일일 유가 동향을 도 홈페이지에 일일 국제유가 상황 및 전망을 게재하고,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출입차량에 대하여 요일제 운행의 지속적인 추진과 자전거타기 활성화 등 대중교통 이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청 공무원부터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청내 홍보 방송실시와 함께 공문서 상단에 에너지절약 홍보문안 <초 고유가 시대 극복은 에너지절약으로 부터> <초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으로 위기극복>을 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시군에서도 초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자체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토록 지시하였으며, 도에서도 향후 정부의 유가 수급상황에 대한 정책과 연계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