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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청소년비행예방센터 대안교육생 창녕함안보 체험 소감문
창원청소년비행예방센타 고 2학년 전학년 대안교육생은 16일 특별교육 이수과정 중에 함안보 체험을 다녀왔다.
이날 학생들은 처음엔 그 곳에서 할 체육대회에만 관심이 있었고 함안보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국도를 달려 30분 가량가니 낙동강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고 원래 차타고 가는 걸 싫어했던 나여서 멍하니 창밖 안을 보고 있던 때에 그 풍경은 내 시선을 확 끌만한 좋은 경치였다. 매일 교실에서 답답하게 있다가 강과 나무들을 탁트인 곳에서 보니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그 풍경을 보며 10분 정도 더 가서 함안보 입구에서 내려서 함안보 위의 자전거 도로로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무더운 날씨여서 얼핏본 600여미터를 어떻게 걸을지 짜증이 먼저 났다.
아이들이 다 모이고 소장선생님과 다른 선생님 3분과 함께 걷기 시작했는데 넓은 강과 쎈 물살을 보니 항상 뭔가 마음속에 답답하게 응어리져있던 것들이 싹 없어지는 듯 하였다. 조금 걷다보니 다리 밑쪽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밑을 보니 수문으로 물이 막아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 때는 그것이 수문인지도 함안보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그 수문을 보니 점점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일 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조금더 걸어서 다리 끝을 건너 함안보 관리 사무소로 갔는데 아직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 앞 표지판을 보고 소장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함안보는 빗물을 받아 모아서 수문을 이용하여 가둬놓았다가 가뭄이 오면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해주셨다.
정말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대단한 것 같았다. 함안보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며 오늘 이곳에 와 본 것이 정말 큰 경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과정 중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게 기뻤다.
오늘 함안보 체험은 단순히 함안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만이 아니라 여러 낙동강의 경치를 보고 교실을 나와 내 마음이 정리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관리 사무실이 공사가 끝나서 개장이 되었다면 더 많은 볼거리가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며 소감문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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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함안보를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