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5일 통합 이후 2년 동안 시의 위상이 격상되고 각종 통계지표가 대폭개선 되었음에도 시민들이 실제 체험하는 변화의 온도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민공감 생활지표를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2010년 7월 1일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통합 시는 국내적으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그린시티 대통령상 지자체 청소년정책평가 대통령상 마산만 수질개선 연안오염 대통령상’ 등 4개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WHO가 주관하는 ‘국제 건강도시 대상 대한민국 도시 디자인 대상 등 2년간 시정 전 분야에 걸쳐 89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지방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광역시를 능가하는 국제회의 도시로서 2011 세계생태교통연맹총회 2012 IAEC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해 냄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 위상을 인증 받았다.
통합 이후 각종 시정지표도 일부 광역시를 능가하며 크게 향상되어 대한민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위상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구는 108만명(‘10년 7월)에서 109만 2천명 지난 6월 1만 2천명이 증가하여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가 되었으며, 지역경제 지표인 기업체는 578개사가 증가한 3,924개사(‘12년 5월)로 전국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근로자는 122,278명(‘12. 5)으로 4,113명이 늘어나 전국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대의 화두인 청년실업 극복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3대 경제구역을 고도화와 진북산단, 남문지구 등에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보육과 취업지원으로 2년간 28,359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였으며,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창원의 수출은 266억 9천불에서 44억 3천불이 증가한 311억 2천불로 수출로만 평가하면 창원은 전국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지방채 602억원을 조기에 상환하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통합 당시보다 789억 4800만원이 증가한 5,363억 46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10년간 3조 7,490억원의 정부지원 인센티브를 확보함으로써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한 대단위 사업들에 가속도를 높였다.
시는 한정된 재정여건 하에서도 복지예산 비중은 꾸준히 증액시켰다. 2012년도에는 복지예산을 25.46%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하여 행복공감 3대 시책에 65억원을 특별히 지원하는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는 142대를 증차하여 배차간격을 줄이고, BIS 121개 추가구축, 버스승강장 148개소 증가, 공영주차장 2,677면 증대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시민생활의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
이처럼 가시적인 시정성과와 함께 2년간의 시정지표도 크게 향상되어 창원시의 위상도 대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시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변화를 쉽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공개한 지표 대다수가 시민 삶의 질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이 가능한 지표가 아닌 광역 시·도 단위의 국가통계 기반 지표이거나 행정중심의 지표로 시민 공감도와 체감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그간 공개해온 시정지표는 물론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지표를 개발·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시정중심의 지표가 시민생활중심 지표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시정지표에 대한 시민 공감도와 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 공개될 시민공감 생활체감 지표’에는 창원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사교육비로 얼마를 지출하며, 아이들 보육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활환경·직업·가정생활별 시민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등 마땅히 물어 볼 곳도, 찾기도 어려웠던 일상 생활상의 궁금증과 시민생활과 밀접하지만 지표화하기 어려웠던 사항도 시의 모든 정보들을 조사하여 지표화해 공개하는 것으로 ‘시민공감 생활체감 지표’가 공개되면, 창원 시민만을 위한 백과사전으로서 시민들 살림살이에 대한 궁금증이 한 번에 해소될 전망이다.
앞으로 시는 시민공감 생활체감 지표’를 개발·발굴하기 위해 On·Off-line의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표를 제안받고, 시 자체발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지표(안)을 확정한 후, 내년 상반기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통합 3주년이 되는 내년 6월에 홈페이지와 보고서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성주 시 기획홍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공개한 시정성과 위주의 지표가 아닌 시민 살림살이와 직결되는 지표를 개발하고 공개함으로써 시정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정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게 될 것이다”며 “생활지표를 바탕으로 실제 시민 생활 속 시정의 강·약점을 파악하여 체감도 높은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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