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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 - 29일 창원대학교에서 한-미 석학들 모여 노인 관련 다양한 주제 다뤄
6명의 자녀들을 모두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보내고, 그 중 2명을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으로 키워낸 한국의 위대한 어머니이자 세계적 사회학자인 전혜성 박사(83·예일대 동암문화연구소 이사장)를 비롯한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창원대에서 열린다.
경남도(임채호 도지사권한대행)는 오는 28 - 29일 이틀간 창원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고령화 시대의 노인 삶에 관한 범문화적 접근(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oss-Cultural Aging and Senior Living)’이라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대와 경남도, 창원시가 공동주최하고 창원대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노인문제 관련 한국과 미국의 세계적 학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연구와 발표,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인 간호와 선진 휘트니센터 사례연구, 품위 있는 죽음, 백세인의 식생활, 시니어 거주 공동체, 노인을 위한 주거와 옵션 등 노인 관련 주제에 대한 다각적 모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측 대표로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하는 전혜성 예일대 동암문화연구소(ERI) 이사장은 27일 오후 2시 창원문화원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자녀 교육법’이라는 주제로 경남지역 학부모 특강을 실시했다.
파워시니어 중에서도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전 이사장은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공부와 연구, 봉사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전 이사장은 6남매를 현지 명문대(하버드대와 예일대)에 보내고, 두 아들인 고경주·홍주 박사를 오바마 행정부 차관으로 키워냈다.
세계적인 사회학자이기도 한 전 이사장은 가치 있게 나이드는 법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등의 많은 저서로도 유명하다.
또한, 2004년 한인 이민 100주년 준비위원회 주관의 지난 100년 간 미국에 가장 공헌한 100인의 인사에 남편 고(故) 고광림 박사, 첫째 아들 고경주, 셋째 아들 고홍주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차석호 도 노인복지담당사무관은 지난 5월 창원대 이찬규 총장, 경남도, 창원시 관계자 등이 미국의 비영리 노인 복지 단체인 ‘휘트니 센터’에서 전혜성 이사장을 비롯한 ERI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구체화된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처해 있는 노인,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자녀교육과 진정한 리더십, 아시아의 가치 등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 전 이사장의 학부모 특강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 건강, 여가생활 측면에서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노령화 대책 및 노인복지서비스들을 살펴보고 현재 한국의 노인 건강서비스, 노인 주거서비스, 노인복지 대책 등을 고찰해 한국적 상황에 보다 적합한 노인복지 정책 개발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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