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제27회 시민의 날을 맞아 1일 오전 10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본 행사에 앞서 신명나고 박진감 넘치는 사물놀이 가락과 역동적인 공동체적 대동놀이를 퍼포먼스화한 들소리 타오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며 축하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창원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담은 영상물이 창원의 역동성을 표출하며, 창원의 발전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이어 열리는 기념식 본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문양을 모래로 표현해 내는 ‘샌드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전거 도시, 람사르 총회 개최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연출할 때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 ‘창원탄생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계각층 시민 600명의 목소리를 담은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특히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인 바리톤 김동규, 인기가수 박주희가 시립교향악단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과 활기찬 노래를 축하선물로 선사해 시민의 날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다함께 대화합을 노래하게 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날 기념식이 그동안 관내 기관단체장 등 연례적인 초청으로 개최돼 시민 참여의식이 결여되었던 점을 감안해 이번 기념식에는 다문화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한축을 이루는 결혼이주외국인을 초청하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을 초청해 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