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일 오전에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의 향후 30 - 5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방안에 대해 보고하도록 홍준표 지사가 주문한 것으로, 지금까지 도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기계, 조선 산업 등의 성장동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어 이를 다시 활성화하고 대체 가능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방안이 무엇인지 실국별로 고민하여 모두 31건을 보고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ICT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는 경남ICT융복합센터 구축 운영 혁신도시 융합산업클러스터 구축 곤충자원 신성장동력 산업화 기반조성 서부 경남권 항노화 한방 약초산업 육성 등을, 농림 해양수산 분야는 고부가가치 기능미(특수미) 쌀 생산단지 시범조성 미래전략 고부가 양식품종 기술개발ㆍ산업화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문화콘텐츠 산업 집중육성 경남 해양레저스포츠 복합 클러스터조성 등을,여성, 복지 분야에는 장애인 일자리타운 조성사업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 미래, 성장, 약속 등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행정지원분야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미래성장동력 산업분야 중소기업 육성지원 강화 환경기술산업 개도국 수출을 위한 수출지원사업 등이 보고됐다.
실국별 보고를 받은 홍준표 도지사는 “\향후 30 - 50년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지금부터 5년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면서, “지금까지 도 산업을 이끌어 온 기계공업과 조선해양산업을 최첨단 기술로 끌어 올리는 한편,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밀양을 중심으로 나노테크산업, 북부에 항노화산업, 남부에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을 정착시키고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자 출연기관 구조조정과 관련해 1995년도 민선자치 이후 누적되어 온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개혁하는 것으로 선심성 공약으로 지방재정이 부실해져 있다”면서, “이제 민선 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을 수술하고 정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실국장들이 출자ㆍ출연기관의 통폐합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도민들이나 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다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18일 실국원장회의에서는 서민정책 48건을 발굴하여 토론회를 가진 바 있으며, 다음 실국원장 회의에는 예산절감, 채무상환, 숨은 세원 발굴 등 재정건전화 방안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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