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의 우수한 기계·부품류의 남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하여 우리나라와 2004년 FTA를 체결하고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개방경제 국가인 칠레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및 2016년 리오 올림픽이 개최되는 브라질을 대상으로 도내 수출중소기업 9개사가 참가하는 무역사절단을 구성하여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시장개척 활동에 나선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오는 11일 칠레 산티아고, 6월 13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현지 바이어 100여 명과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참가 기업으로는 도내 기계류 부품 생산 수출 중소기업인 (주)매트론, (주)삼호엠테크, 삼일중공업(주), ㈜그린산업, ㈜노바스코리아, ㈜프로세이브, 경원특장(주), ㈜세호테크, 고려정공까지 9개 사다.
세계 60개국과의 FTA를 활용한 농산물 수출 확대 등의 긍정적 요인과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구리의 안정적인 수출로 연 5%대의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칠레는 완제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 이번 무역사절단의 콘크리트 펌프카 등 기계류는 수요는 풍부하나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나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 있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도 좌파 정권이 1990년부터 20년동안 집권하고 있었으나 자유주의 시장경제하에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소규모 개방경제를 지향하여 2009년에는 남미 국가 중 최초로 OECD에 가입하였고 지진복구 등 건설경기가 활발하여 건설기계의 경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금번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내실있는 상담으로 경남산 기계류와 부품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등 대규모 이벤트를 연달아 개최하는 브라질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인구와 면적이 각각 세계 5위이며 GDP규모는 세계 7위(2012년 IMF기준)로 GDP에서 제조업 비중은 약 23.4% 수준이다. 2010년도 소비와 투자 확대에 힘입어 7.5%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 1.6%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성장 잠재력이 커 4년 뒤 제조업 경쟁력 순위에서 현재 세계 8위에서 3위로 약진할 것이라고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는 발표했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와 브라질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경기 활성화로 건설 기계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기존 수입국가의 틈새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한국산 관련 기계부품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도는 이번 남미 기계류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편도항공료(1사 1인 기준)와 통역비의 50%, 사전 시장성조사, 바이어 상담 주선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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