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우포늪생명길 걷기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에서 개최한다.

창녕군이 주최하고 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포늪을 중심으로 8.4㎞ 완주코스(약 2시간 30분 소요)와 2.7㎞를 반환하는 하프코스(약 1시간 40분 소요)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한 후 참가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8.4km ‘우포늪 생명길’은 환상적인 탐방코스로 알려져 있다. 우포늪과 사지포늪의 풍경에 매료돼 걷다보면 어느새 한적한 산속 숲길이 나타나 고요함을 안겨 준다. 우포늪 생명길을 한 번 걸어본 사람은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자주 찾게 된다는 환상적인 힐링 코스다. 평소 우포늪생명길을 탐방할 때 주의할 점은 비가 많이 와 우포늪의 수위가 상승하면 토평천 세월교, 사초군락과 징검다리가 침수돼 탐방할 수 없다.

가을의 우포는 황금빛을 내는 물억새와 갈대들이 희뿌연 물안개와 어우러져 자아내는 작품 우포의 새벽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날아든 성질 급한 겨울철새들이 가을의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에 스치는 물억새 소리와 함께 우포늪의 평화를 즐기며 걷는 모습, 가을의 낭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