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원장 김정권)은 14일 오전 10시 함안문화원대강당에서 ‘김해․함안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함안군과 도, 김해시, 경남발전연구원은 2012년부터 가야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 8월에는 문화재청에서 함안과 김해의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가야는 당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철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신라, 백제는 물론 중국, 일본의 여러 나라와 교류하였고, 그 결과 동북아시아 고대문화의 발전이 획기적으로 증대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밝혀지고 있다.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중국, 일본, 신라, 백제 유물은 당시의 이러한 국제교류를 뚜렷이 확인시켜주고 있어 인류 문명의 보편적 발전 과정을 밝혀주는 물증으로 가치가 높다.

말이산고분군은 왕도의 중심에 고분이 축조되는 탁월한 역사적 경관을 연출하고 있고, 현실의 삶이 내세에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가야인들의 계세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가야고분은 가야의 문화, 매장관습, 생활풍속과 신앙의 중요한 증거이며, 가야의 살아있는 역사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