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동절기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와 자재 확보를 서두르는 등 설해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설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국도·지방도·군도·농어촌도로 등 총 272개 노선 674㎞에 대한 도로·교통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과장을 반장으로 공무원·도로보수원 등 22명으로 제설반을 편성한데 이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적사시설 설치와 제설자재 및 장비 확보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은 고지대 상습 적설지역인 청암면 묵계 지방도 1014호선, 화개면 범왕 군도 2호, 청암면 상이 군도 10호 등 3곳에 적사장(200㎥)을 설치하고, 청학동·삼신봉터널·칠불사·의신·돌고지재 등 140곳에 적사함(120㎥)과 모래주머니 200곳(50㎥)을 설치한다.
제설장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화개면과 청암면에 보유 중인 트랙터 2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폭설 시 교통두절에 예상되는 15개소에 백호우 19대·트랙터 16대를 배치하기로 하고 이들 장비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적설량에 따른 인력동원 등 기상상활별 공무원 비상근무체제를 마련하고, 제설 삽 등 개인용 장비 및 위험표지판(120개) 확보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기상 장기예보가 나온 만큼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구간의 사전 관리와 폭설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제설장비·자재 확보 등 설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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