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14일 오전 10시-오후 4시 사량도 읍포마을 주민 16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봉사실을 운영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 고신의료원 정형외과 등 유명의료진의 협조로 봉사활동반을 편성하여 통영시 사량도 읍포마을회관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어민들의 낙후된 복지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독거노인 댁의 무너져 내린 담을 쌓아올리고, 물탱크를 설치해 주었으며, 마늘 선별 작업을 도와 일손을 거들었다.
또한, 독거노인들의 외뢰움과 어민들의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마을회관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흥겹게 춤을 추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후산 김장수 선생님의 지원으로 가훈 써주기 행사를 벌여 30여 세대의 가훈을 남겼다.
여경들은 손톱정리세트로 할머니들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손 마사지를 하면서 할머니들의 이야기 상대가 되어 주었으며, 준비해간 즉석사진기로 할머니들과 사진을 찍어 집집마다 냉장고에 붙여드리는 ‘사랑의 추억만들기’ 행사도 펼쳤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쌀, 라면, 전기장판 등을 마련하여 독거노인들에게 기증하는 한편, 진료를 받기위해 참석한 모든 노인분들에게 사탕 한봉지씩을 나눠주는 심심하지만 달콤한 선물을 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향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직접 찾아가서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및 실질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항상 바다가족과 함께하는 친근하고 신뢰받는 해양경찰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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