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창원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영자신문’을 발행한다.
창원시는 ‘The Changwon Times’라는 제호로 오는 9월 15일 창간호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영자신문을 발행하게 된 것은 올해 개최되는 ‘2008 창원 람사르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2007년말 현재 창원시 등록 외국인 수가 40여 개국 1만여 명이 되는 현실에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의 생활편익을 제공하고, 교육용으로 창원에 대한 영어신문을 찾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창간호 발행에 앞서 지난 5월 신문발행을 위해 관내 거주 외국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시각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호명은 ‘The Changwon times’가 36%로 가장 많았고, 지면구성에 대해서는 핵심적인 시정 일상적인 시정, 람사르총회, 외국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호텔쇼핑 축제 등을 입체적인 지도와 함께 소개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원 역사와 문화재, 외국인들에 대한 시책, 한국어 강좌, 외국인 칼럼, 창원의 관광지 등을 소개해 주길 바랐다.
특히 영자신문을 외국인의 시각에서 원어민 수준의 전문기관에서 신문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의거해 영자전문지인 <코리아타임즈>와 계약을 이미 완료하고, 제반사항은 협의를 통해 매월 1회 타블로이드판(8면) 5000부를 제작해 역대 람사르총회 당사국 등 국외 894개 도시에, 국내에는 주한공관과 창원시내 특급호텔, 관내학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타블로이드식으로 발행되는 영자신문이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2008년 창원람사르총회’에 참석하는 전세계 환경 NGO와 기자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신문을 통해 창원의 역사 문화 관광지 등을 보다 알차게 소개함으로써 세계와 창원이 하나되는데 있어 가교역할을 하고, 향상된 창원의 도시브랜드를 전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도시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