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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약화로 생리대사 면역기능 약해져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김금조)는 최근 도내 주요 양식장의 수온이 11℃ 이하로 떨어져 동절기 강풍, 한파 등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어류양식장의 사육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남지역 가두리 양식장에는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와 쥐치 양식이 전체 어류 양식의 28%를 차지하고 있어 동사방지를 위한 철저한 월동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수온이 급강하하여 양식 어류의 폐사를 초례할 수 있으므로, 양식장에서는 아래의 어장관리 요령을 숙지하여 미리 겨울철 대비를 해야 한다.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 쥐치 등은 수온이 8℃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출하가능한 양식물을 서둘러 판매하거나, 월동이 가능한 해역으로 이동시켜 양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사료를 많이 주면 양식어류는 소화속도가 늦어져 장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세균감염이 유발되므로 양식장 수온을 수시로 측정하여 수온 변화의 폭이 큰 시기에는 사료공급량을 감소시키거나 절식 시켜야 한며 수온이 10℃이하로 하강하면 소화기능이 저하되므로 사료공급 횟수와 양을 감소시키고, 선도가 좋은 사료에 비타민제, 영양제 등을 첨가하여 수온이 높아지는 오후 시간대에 투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해황조건이 나쁜 경우가 많으므로 양식장 시설물보강 및 전기 등 각종 기자재와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김금조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동절기 양식어류 폐사를 막기 위해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양식생물의 영양관리 및 양식 시설물 관리 교육 등 현장감 있는 양식 수산 기술 보급으로 양식어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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