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기자 = 경남도는 하절기를 맞아 구제역, AI 방역추진체계를 재정비하고 개선하고자 그동안 행정 주도의 방역대책 추진에서 농가와 계열화사업자 등 책임방역 주체의 자율차단 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과거 발생지역 방역취약분야를 중심의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제역 방역을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축산농가별 구제역 항체형성률, 백신공급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백신접종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농장과 도축장 등에 대한 혈청검사 확대로 감염축을 조기 발견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도내 가금사육농가 120곳에 가금질병컨설팅 으로 농가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AI 발생이 가장 빈번했던 오리농가의 경우 오리상태를 입식전, 출하전에 검사하고 특히, 사육 중 폐사체를 집중 검사하는 등 3단계 검사를 상시 실시하여 상시예찰 체제를 재정비함으로써 방역조치의 내실화를 기한다.
 
방역책임 소재가 모호했던 계열화 업체 소속 위탁사육농가의 경우 질병 발생 시 확산 우려가 커 계열화 사업자가 농장별 담당자를 지정해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 책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의무가 도입된다.
 
​성재경 도 축산과장은 “다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가축방역정책을 재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함께 사육가축에 대한 매일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이상증상 확인 시 신속한 신고(가축전염병 신고전화 1588-4060)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