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기자 = 경남경찰청(청장 백승엽)은 8일 함안군 대산면 구혜리 700-1번지 6. 25 경찰승전탑에서 전국 15개 시․도 참전경찰유공자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위령제는 1950년 6. 25 북한의 남침으로 대구 주변 일부와 경남 마산, 부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국토가 점령당하자 함안지역을 수비하던 국군 2개 사단은 경북 다부동 지역으로 이동, 국군 없는 낙동강 함안전선에서 경남 및 전남․전북 경찰 6,800여명이 부대를 편성하여 북한군 4개 사단 병력을 격퇴함으로서 북한군은 패주하고 국군이 북진하는 계기가 된 승전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전쟁 이후 65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물지 않는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사는 참전경찰국가유공자 회원들은 나라를 위해 젊디 젊은 나이에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동료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1년 6.25경찰승전탑을 건립하게 되고, 올해는 경남경찰청, 전남경찰청, 전북경찰청 및 함안군청의 협조를 받아 기존의 32위의 명각에 86위를 더 포함시켜, 118위를 새로 명각하게 됐다. 이날 위령제 행사에 참석한 A모 참전경찰관은 이러한 위령제 행사가 “현재의 우리의 삶이 있게 해준 참전경찰관들의 희생의 정신과 그들의 승전을 기억하게 할 것이고, 우리 후손들이 6.25전쟁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청장 백승엽)에서는경남경찰청장(백승엽) 및 2부장 및 지방청 지휘부, 마산동부, 고성, 함안, 의령서장이 참석하고 강대언 대한민국 6.25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 회장, 이용상 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차정섭 함안군수, 노원근 창원보훈지청장, 참전경찰 및 유가족 등이 참석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전사경찰관들을 추모했다. 백 청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의 숭고한 희생 덕에 오늘날 이 땅에 우리가 살아가고 많은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참전경찰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순직․공상경찰관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아끼지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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