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가 태풍 "매미" 피해 복구시 대규모 자원봉사단과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여 최초 인연을 맺은 경기도 성남시와 자매도시의 연을 맺었다.

마산시와 경기도 성남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황철곤 시장, 노판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마산시 관계자와 이대엽 성남시장, 김대진 성남시의회 의장 등 성남시 관계자가 만나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황철곤 시장과 이대엽 성남시장은 양 도시 관계자의 축복 속에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하고 양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우호와 협력을 다짐했다.

협정서에는 상호존중 및 이익에 기초하여 긴밀한 우호관계 확립 행정,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 상호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이해증진과 교류활동 지원 양 도시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지식정보 교환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간 교류 적극 지원, 실질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기 협력 지속 발전 등 4개 조항에 서명했다.

이날 자매결연에 이어 기념식수, 기념촬영, 시의회 방문을 하고 국립 3.15민주묘지, 문신미술관 등 마산투어를 하고 태풍 매미 피해 복구 봉사활동 마을도 방문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마산시와 성남시는 자매도시 특산물전 개최, 축제시 자매도시 거리조성, 공무원 교환근무, 성남시 영어마을에 마산시 초등학생 초청, 행정, 문화·예술·체육·민간분야 등 교류를 적극 추진하게 된다.

마산시와 성남시는 수도권 자치단체중 태풍 "매미" 피해 복구시 대규모 자원봉사단과 구호물품 등을 지원해 왔으며 이대협 성남시장은 마산시 출신으로 회원초등, 창신중·고, 경남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원초등학교 교사 등을 재직하고 지역 출신인 점에 의미를 두고 지난 9월17일 실무진 의향협의를 시작으로 지난 9월 29일 자매결연 체결 의향 공문을 교환하고 실무협의 등을 거쳐 자매결연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