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경남지역 2월 이후 폭설 피해 많아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최근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경남 지역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이상 기상으로 인한 급작스런 한파와 폭설에 안전지대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중부와 호남 지방에 비해 한파와 폭설은 덜했지만, 우리 경남지방도 2월 이후의 폭설피해가 많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에 따르면 29일 경남지방의 경우 겨울철 기상재해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2월중이었다고 전하고, 시설원예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면서 갑작스런 기상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설재배농가에서 겨울철 재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 사항으로는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 비닐하우스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방풍벽이나 그물을 이용한 바람막이 망을 설치하고, 비닐하우스 철재 간격 사이에 나선형 말목을 박아 고정밴드로 고정시켜야 한다.
이때 고정밴드가 바람에 날려 비닐 피복이 손상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하우스를 밀폐시키고 환풍기가 설치된 시설은 환풍기를 가동해 비닐과 골재가 파이프에 밀착되도록 하여 하우스 내부의 압력을 낮추어야 바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2월 중순경에 자주 발생하는 폭설에 의한 비닐하우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비닐하우스 구조적 결함 여부를 점검하고, 눈을 쓸어내릴 수 있는 도구를 비치해 두도록 한다.
눈이 내릴 때는 우선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빨리 썰어 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중간 기둥을 미리 준비해서 용마루 부위를 보강해 주도록 한다.온풍기로 가온을 하는 하우스는 내부의 2중 비닐 커튼을 걷고 난방기를 가동하여 하우스 안의 온도를 높여서 지붕 위의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눈에 의한 비닐하우스 붕괴를 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