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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가축분뇨 배출-수집 운반-처리-액비살포 전 과정을 전자인계관리시스템으로 관리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경남도는 가축분뇨 또는 액비의 배출에서부터 운반 및 최종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전자인계서와 차량설치장비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2017년 1월 1일부터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www.lsns.or.kr)은 돼지분뇨 및 액비를 수집․운반․살포하는 차량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 중량측정장치, 차량용 영상장치 등을 활용하여 가축분뇨 및 액비의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적정처리를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스템 도입에 따라 축산(양돈)농가, 액비생산자, 수집․운반자(가축분뇨․액비), 처리자(공공처리시설, 재활용업체 등)는 모두 전자인계관리시스템(www.lsns.or.kr)을 통해 전자인계서를 작성해야 하며, 축산농가의 사용상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농가에서는 수집운반자의 모바일 기기에 서명만으로 전자인계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쉽고 편리하게 구축된다. 도는 2017년 제도 시행 전까지 도내 양돈분뇨를 수집․운반․살포하는 탱크로리 차량에 대해 100% 장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2015년에 96대의 차량에 대해 장비를 설치하였으며 2016년에는 추가로 약 41대 차량에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가축분뇨 중 돼지분뇨의 경우 고농도이면서 난분해성으로 수기대장만으로 관리되어 정확한 분뇨량을 파악하기도 어려웠으며 부적정 처리로 인한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전자인계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가축분뇨의 배출, 수집운반, 처리 및 액비살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환경오염과 민원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분뇨 처리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가축분뇨 관련 정책추진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도 정석원 수질관리과장은 “가축분뇨는 적정하게 관리되면 유익한 자원이 되지만 부적정하게 처리될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라면서 “전자인계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와 자원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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