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와 의창구 평산사거리를 잇는 ‘팔용터널 개설사업’ 굴착공사가 시작됐다.
 
​시는 15일 오후 의창구 팔룡동 공사현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 시의원, 시민,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용터널 개설사업’ 터널굴착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에서 의창구 평산사거리를 연결하는 총길이 3.97㎞(터널 2.7㎞), 폭 20m의 도심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16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공사비를 삼부토건 외 7개사로 구성된 팔용터널(주)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조달한 후 29년간 도로사용자에게 사용료를 징수하는 수익형민자사업‘(BTO방식) 방식으로 추진되며 소형차는 700원의 통행료를 내게 된다
 
​2014년 2월 공사 착공 이후 터널굴착을 위한 팔룡동 진입로 공사(300m), 문화재시굴 및 문화재발굴조사를 시행하는 등 현재 공정률 14%에 이르고 있으며,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는 시에서 부담하며,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그동안 141억 원의 보상예산을 투입하고 약 83% 보상협의가 완료됐다.

시는 이날 착공식 개최이후 팔룡동 구간부터 터널굴착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터널 2.7㎞중 약 600m의 터널을 개설할 계획이며, 양덕동 구간은 지장물 철거 후 연말까지 진입로 개설을 완료해 연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양방향에서 터널 굴착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덕동 교차로는 합리적인 유출입 계획과 지역주민의 편의제공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현재의 교차로 체계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기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교차로 간 신호 연동체계 및 최적화 기법을 도입해 교차로 지체시간을 감소 시켜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며, 그렇게 되면 주변 종합운동장 사거리, 어린교 오거리의 교통상황도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이 사업 시행으로 창원마산야구장 및 39사 부지 개발 등 도심지 개발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의 선제적 대응과 기존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팔룡로, 양덕로, 봉양로, 3.15대로, 의창대로 등)에 집중됐던 교통량중 약 3만대를 분담하게 되어 주변 교통량을 약13%~43%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기적으로 176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205억 원의 임금 유발효과, 약 1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장기적으로 통행거리, 시간 단축, 차량운송비 절감, 교통사고 감소, 환경비용 절감 등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편익이 총6000여 억 원이 발생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