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류 K-POP의 선도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자로 참여하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에 참여하고 전국 10위권에 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건설, 현대산업개발 4개 건설업체 가운데 1개 업체를 시공사로 내세운 리얼티플러스 주식회사를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총 투자비는 1010억 원으로, 사업시행자는 문화복합타운(804억 원)과 공영주차장(206억 원)을 지어 기부채납하게 된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 2만 3986㎡(사업부지 3580㎡)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연면적은 2만 4520㎡로, 서울 SM-TOWN 코엑스 아티움보다 규모면에서는 2배 이상의 크기로 건립되는 것이다. 건축물은 피아노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홀로그램 공연장과 체험 스튜디오, 컨벤션시설, 상업시설, 한류 스타아이템을 활용한 테마형 호텔로 공연 관람과 체험, 숙박까지 가능한 논스톱 체류형 관광라인으로 구성된다. 문화복합타운에서는 K-POP 콘서트·뮤지컬을 홀로그램으로 공연하고 음반·뮤직비디오 제작, 가상현실을 활용한 K-POP스타 체험 프로그램,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오디션,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0월쯤 국내·외 예비스타들이 경쟁하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시는 문화복합타운이 완공되면 하루 800명, 연간 30만명이 찾아오는 한류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한류 콘텐츠 회사가 창원을 글로벌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창원시가 문화·관광의 도시로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문화복합타운 건립으로 시가 한류 메카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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