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출발 전 5초가 생사를 가른다 ▲마산중부경찰서 진동파출소 순경 허훈도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지난 달 부산에서 유치원버스가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 달에는 서울에서 택시가 다리 아래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수많은 사상자를 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도 버스에 타고 있던 아이들과 택시기사를 비롯해 승객 모두가 무사했다.
무엇이 탑승자들의 생명을 지켜주었을까? 다름 아닌 5초면 맬 수 있는 안전벨트다. 대부분 사람들이 뒷좌석에 앉거나 버스를 탔을 때 안전벨트 매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정말 뒷좌석은 안전한 걸까? 실제 통계를 보면 뒷좌석 안전벨트를 맸을 때보다 매지 않았을 때 사망률이 약 4배나 높다.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앉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교통사고 시 튕겨나가는 충격이 앞좌석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뒷좌석 안전벨트는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셈이다. 다행히도 최근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최근 6개월 만에 2배도 증가(27%-53%)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수치도 아직까지 선진국의 1/2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뒷좌석안전벨트 미착용 경보장치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한다. 하지만 법률에 의해서 단지 단속을 피해서가 아닌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인 전 좌석 안전벨트착용의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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