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창원시는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던 진해구 3호광장 및 안민터널의 신호체계와 도로구조 개선으로 지・정체 해소는 물론 터널내 교통사고를 대폭 줄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안상수 창원시장의 ‘제2안민터널이 준공되기 전에 안민터널 및 진해구 3호광장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일부라도 해소하라’는 지시에 의해 ‘안민터널 교통소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시의원(박춘덕의원 등)의 자문과 경상남도지방경찰청, 창원중부·진해경찰서 등 경찰관서, 도로교통의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마무리됐으며, 이는 민·관 소통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추진된 사업으로써는 신호체계개선과 도로구조개선, 우회도로 안내용 도로전광판 설치 등의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1단계사업 내용으로써는 3호광장을 기존6현시에서 4현시로 신호를 단순화 시키고, 직좌 동시신호 부여 등 신호체계를 대폭 개선했으며, 2단계 도로구조개선 사업은 도로용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공사기간 중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1, 2, 3차 공사를 구분하여 시행하여 2차로를 3차로 270m, 3차로에서 4차로로 487m를 차선조정, 중앙분리대 이설 등 기존 시설을 최대로 활용하여 공사를 시행했다.
안민터널 내 사고발생, 정체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풀컬러 동영상 도로전광판(5×4m)을 터널진입 전 약 1.5㎞ 지점인 진해구 자은교사거리와 성산구 삼정자교차로에 각각 설치해 안민터널 정체상황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터널 내 CCTV 동영상을 표출해 사고발생 시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창원 관광홍보와 광역시 승격을 위한 시정홍보자료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후 도로교통공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첨두시간대 주행속도는 성산구에서 3호광장 방면으로 15.9㎞/h에서 25.1㎞/h로, 냉천사거리에서 돌리사거리 방면으로는 29.7㎞/h에서 38.5㎞/h로 향상됐으며, 평균지체시간은 3호광장이 499초에서 315초(서비스수준 FFF에서 FF)로, 돌리사거리는 102.9초에서 79.5초(서비스수준 F에서 E)로 지체가 줄어들었고, 특히 터널 내 월평균 교통사고도 2015년도 12.25건에서 2016년에는 6건으로 대폭 줄었다. 권중호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본 대책은 제2안민터널 개통이전의 단기적 계획으로 3호광장 일원의 완전한 교통정체 해소는 아니지만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를 위해 우리시와 경남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기관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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