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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전통시장 5일장 방문, 노후 아케이드 폴리 교체에 ‘4억원’지원키로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역대 최장기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28일 의령전통시장과 ‘의령복지마을’을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을 보듬는 소통행보에 나섰다. 5일장인 의령전통시장을 방문한 한 대행은 망개떡과 의령소바 등 의령군 특산품 시식하고, 밤, 대추 등 제수용품도 구입하면서 추석 성수품 가격과 수급동향을 살폈다.
의령전통시장은 1930년에 개장하여 현재 153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주요 판매품목은 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으로 의령의 대표시장이며 장날은 3일, 8일이다.
또 시장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수용품 등 준비를 지역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도민들께 당부했다.
이날 의령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 2009년에 완공된 아케이드 폴리그라스가 노후되어 누수와 자외선 투과 등으로 시장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노후시설의 개선을 위해 도비 4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대행은 “상인 여러분들과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도에서 적극 검토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가례면에 소재한 ‘의령복지마을’을 방문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입소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시설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적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면서 따뜻하고 친근하게 담소를 나누고 쌀, 화장지, 세제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이날 노인시설에서는 도 복지보건국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한 대행도 노인들과 함께 노래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온정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숙인 요양시설에서는 입소자들에게 저녁 배식에 동참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령복지마을(법인 대표자 전석자)은 1952년 2월 마산 봉암동에서 설립되어 1983년도에 현 위치로 이전하여 운영 중이며,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의령요양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소망의 집’, 노숙인 요양시설인 ‘새 삶의 집’ 등 3개 시설에 260여명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명절이 되면 더욱 가족이 그리워지고 외로워지는 시기인데, 이번 추석은 연휴가 더욱 길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설종사자들에게는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복지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사명감을 갖고 도민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 대행은 “추석명절을 맞아 복지시설 위문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수시로 복지시설을 찾아가서 시설 청소 등 자원봉사 활동과 안부 인사를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위문 계획을 추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도 각 부서에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위문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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