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말부터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창원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을 비롯한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120여 개국 4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시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과 로드맵에 따라 숙박 수송, 경기시설, 대회운영, 그리고 개막식을 비롯한 문화행사 등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완벽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순조로운 대회 준비= 주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사업이 2016년 3월 착공 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면서 이달 13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리빌딩 사업으로 10m 100사대 25m 70사대 50m 80사대 10m RT 5사대 클레이 6면 결선경기장 35사대 등이 신축되거나 증축됐다.
숙박시설 확보와 수송대책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IT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공식 숙박시설과 경기장 내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기 수송 관리 대책과 위생관리 시스템도 마련한다.
완벽한 대회 운영 노력= 오는 4월 ‘2018 ISSF 창원월드컵국제사격대회’가 열린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회운영과 경기장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에는 100여 명의 국내 심판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가져 대회 운영인력을 자체 확보하고, 자원봉사자(6개 분야 280명)도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이달 말까지 선발해 교육훈련을 거쳐 8월부터 대회장 곳곳에 배치된다.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관내 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컨벤션센터사업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성공적 대회 개최와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창원 방문의 해’와 대회 홍보를 병행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사격의 메카’이자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 오는 9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차별성과 독창성을 살려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무대로 준비된다.
시는 대회를 1년여 앞뒀던 작년 8월 29일에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창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사격대회의 성공과 관광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제로, 우리나라에는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며 “시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다양한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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