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해 8월 어린이를 위한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에 이어 올해는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6월 설치를 목표로 우선적으로 추진 중인 창원광장 남측에 위치한 중앙사거리에는 중앙동과 상남동 중심상권을 연결하는 주 보행축과 지하보도만 있어 지역 간 연계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2016년에는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는 중앙대로(경남도청~한국산업단지공단) 2.4km 구간 내 단 6개소에만 설치돼 있는 횡단보도를 12개소로 확충하는 방안 중의 하나로 올해 상반기에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하반기에는 중앙대로 5개소와 창원광장 접근 횡단보도 4개소를 추가 설치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도로의 제한속도 또한 실질적인 주행속도에 맞게 하향 조정해 안전성 향상을 도모하고 과속에 의한 소음 및 미세먼지도 감축시킬 예정이다.
강춘명 시 교통물류과장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 보다 횡단보도를 만들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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