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경직성 예산인 공공요금에 대해 공공요금 선 할인 납부제’를 추진하는 아이디어를 내놔 예산절감은 물론 재정 조기집행의 성과를 거두는 효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시는 경제난 극복과 지역경제 조기활성화를 위해 고심하던 중 ‘공공요금 등에 대한 선할인 납부제’에 대한 시책을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 정보통신과가 한국통신(KT)와 협의해 선납기간중 전체요금에 대한 선납할인율(3.7%)을 먼저 적용 받아 요금을 납부하는 것이다.
이에 창원시는 사용요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전자정부통신망 회선에 대한 통신요금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치 요금 약 3억원 예산을 먼저 납부해 3.7% 할인 받음으로써 약 1100만 여원을 예산절감하고, 지방재정도 조기에 집행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통신요금은 매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특히 창원시의 공공요금 선납분은 KT경남법인단 창원법인지사의 매출로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서 경직성 경비인 공공요금과 같은 그동안의 예산지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여러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