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육군 군수사령부 종합정비창은 16일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서울 코엑스)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이 우수한 기업 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에 대해 수여하는 포상제도로 특히,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을 통해 우수한 생산성 향상 성과를 창출한 기관이 선정된다.
육군종합정비창은 협동로봇,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특화부품 생산 등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 노력 및 단계별 적용으로 국방예산절감과 육군 군수지원능력보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육군종합정비창은 2032년까지 군 정비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D공정 로봇시스템 도입, 단순 반복공정의 자동화, 고가의 정비장비에 고장예측진단 시스템 구축, 화재 안전사고 위험에 대응한 감지센서 부착, 공장 내 외간 물류이동의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
군종합정비창은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IoT 기술을 활용하여 궤도생산 공장 내 화재진단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재위험장비인 궤도 고무 사출 성형기 40대에 열감지 센서 등을 부착하여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장비의 고장을 사전 진단하여 정비공정 중단을 예방했다.
또한 화재진단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는 공장 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퇴근 시간부터(오후 5시) 익일 오전 6시까지 공장 내 자체 순찰을 했지만 시스템이 구축된 장비는 모두 종합정비창 지휘통제실에서 통제가 가능해지면서 공장 내 자체 순찰을 없애 근무자들의 근무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K1전차, K9자주포 등의 궤도조립공정에는 협동로봇 도입 및 자동화를 통해 인력절감과 유해환경을 개선하여 정비효율성을 기존대비 20%를 향상시켰다. 또한 AGV 도입으로 공장 내 신속하고 자동화된 물류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으로 인해 향상된 정비효율성은 K1전차 및 K9자주포 등 창정비복구기간을 11% 단축하여 야전 전투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표준인시 검증체계를 활용해 정비인시를 7.6% 절감하였고 절감된 인시를 활용하여 K9 엔진 등 구성품을 추가 정비하는 등 국방예산절감과 육군 군수능력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육군 종합정비창장(창장 이기중)은 “군 정비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정비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겠다” 며 “이번 부대표창 수상으로 육군 최후 조달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세계 최고 육군종합정비창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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