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한국노총 중앙위원이기도 한 최응식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조위원장이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총선에 자유한국당 창원성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산구에 민주노총 출신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에게 비교적 보수성향의 한국노총 최응식 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최 위원장은 먼저 “출마선언에 앞서 안녕하지 못한 나라와 편안하지 못한 국민과 정의롭지 못한 정치를 세울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었다”며 “곧 스스로에게 쓰러져 가는 경제와 삶의 질을 바꿀 의지와 능력은 있는지를 물은 것”이라고 입을 뗀 후, “젊은 개혁 보수로서의 열정과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다짐 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창원에서 열 살 때부터 아버지를 잃은 소년가장이었지만 홀어머니를 모시고 집안 살림을 일구면서 일찍이 스스로를 단련시켜 왔다. 노동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저는 노동자와 서민의 가슴으로 살면서 약한 자의 힘이 돼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지금 만들고 싶은 도시와 국가는 소외받는 약자와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세상과 쓰러져가는 경제의 기둥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바람 앞의 등불 같은 국가안보와 정의롭지 못한 특권정치, 날치기 정치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라면서 본인을 ‘정의롭지 못하고 불의를 보면 투쟁할 줄 아는 젊은 보수임’을 당당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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