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께 영일만 여남갑 동방 약2마일(약3.7km) 해상에서 대형기름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30톤급 유조선 D호가 포항항으로 입항중 좌초되면서 연료유 탱크 파공으로 적재된 방카 C유 약 220톤 정도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해경, 방제조합 및 방제업체가 참가하고 방제인력 60명, 방제선 7척,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6대, 오일펜스 1,000m 등 다수의 방제자재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의 취지는 어장, 양식장 등 어족 자원과 임해산업기간시설 등 환경 민감자원을 보호하는에 있으며 유출유 확산 차단 포집방법(U,I,V형)훈련 방제장비 활용 기름회수훈련 방제세력간 팀웍 구성 협력 훈련 방제현장 지휘 통신훈련 등 포항지역방제실행계획의 현장 적용훈련으로 실시했다.
포항해경은 이와 같은 훈련을 매년 3회 이상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반복된 훈련을 통하여 방제기술 숙련은 물론 방제대응체제를 확고히 하고 해역 특성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올 9월에 실시 예정인 민 관합동 해양오염 방제훈련에는 명예해양 환경감시원, 관계기관 환경담당 실무자, 일반시민등 다수를 초청하여 방제장비 및 해양환경사진 전시, 대형함정 공개행사, 방제훈련 참관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