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에서 운용하던 P-59정(해우리59호)은 경비정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하고 4월중순경 대체 건조 배치 예정인 최신예 경비정으로 다시 태어난다.
P-59정(해우리59호)은 1983년 8월에 미원통상(주)에서 FRP, 25톤급으로 건조되어 인천해양경찰서에 배치 취역된 후 운항거리로는 8만 5천마일로서 지구둘레 3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경비하면서 불심검문 8천 7백척중 다수의 위반선박과 조난선 구조 활동 및 응급환자 긴급 호송, 국민의 귀중한 생명보호 및 국가안보 등 서해 인천해역의 해상치안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다 지난 9일 23살의 나이로 마지막 경비임무를 종료하고 후임 대체경비정에 모든 것을 맡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대체 경비정은 물 분사(워트젯트) 방식의 추진기를 장착한 최신예 경비정으로 4월중순경 배치될 예정이며, 이 경비정은 어망 및 저수심 등 복잡한 인천해역 연안의 치안활동이 용이한 고속경비(시속 약 60㎞)로 각종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함으로서 해양경찰의 임무인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 대민지원 활동 및 불법예방순찰 등 완벽한 해상 치안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