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 35분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약 160Km 해상에서 한국 국적 새한갤럭시(2천475톤, LPG 운반선, 승선원 13명)와 중국어선 노문어 2090호(15톤, 쌍선타망, 승선원 5명)가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중국어선은 침몰했으나 선원들은 사고 당시 모두 구조되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7시경 일본 나미가다 항을 출항 중국 천진 항을 향해 항해하던 새한갤럭시는 짙은 안개가 낀 사고 해역을 항해 중 운항 부주의로 조업 중인 중국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에 해경에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후에 새한갤럭시 호는 중국 천진항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보상 문제 등은 추후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에 일교차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운항자 들은 레이더와 견시를 최대한 활용 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할 시기”라고 밝혔다.
3월에서 6월까지 전 해상에는 농무로 인해 매년 20여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양사고 최소화를 위해 군산해경에서는 이 기간을 농무기 해양사고 방지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