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안전한 바다 프로젝트에 이어 깨끗한 바다 만들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해양경찰은 올해 해양환경분야 혁신 추진사업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바다만들기)를 목표로 정하고 3월부터 해양쓰레기 Zero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바다쓰레기는 해양환경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어업생산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해난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바다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정부에서는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바다쓰레기 수거·처리사업을 수년째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식과 습관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파급시켜 나갈 예정이다.
매년 10만여 톤에 이르는 해양쓰레기는 장마철에 육상으로부터 대량유입, 해변관광기인, 어업·낚시활동 기인 등 여러 가지 발생 원인이 있으며 그 종류도 유리병·과자봉지·장난감·깡통 등의 생활용품과 타이어·로프·어망·스티로폼 등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해양경찰은 이중에서도 06년도에는 소형선박과 낚시활동 그리고 년 1억여명의 해양레저객으로부터 버려지는 생활폐기물 되가져오기 운동을 우선 전개하기로 하고 전국 50여개 어항에 인접한 해경서의 파·출장소에서 수거용봉투를 무상 배부하고, 되가져온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여 육상에서 처리하도록 수거·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양쓰레기 Zero 운동 사업으로서 오는 3월17일 “봄맞이 바닷가 대청소운동”을 전국 섬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국규모의 바다정화활동을 년4회 펼치기로 했다.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 전개(연중)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감시 및 집중단속(7-8월)
▲청소년 해양환경도우미 활동 및 시범학교 지정(연중)
▲어린이 바다그림그리기 대회(4월)
▲「바다 그 품속으로」웹디자인 공모 및 작품 홍보(5월)
▲바다사랑 음악회(6월) 및 환경영화제 개최(8월)등을
시민환경 단체와 연합 추진하고 모든 국민이 해양쓰레기 Zero운동을 통하여 바다사랑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과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전국해안에 위치한 337개소의 파·출장소를 통하여 본 운동의 실질적 추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바다쓰레기 줄이기 10대 실천사항
바닷가에 갈 때는 쓰레기봉투를 챙기고 쓰레기를 담아 꼭 되가져온다.
연안에 사는 사람은 생활쓰레기를 바닷가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해안쓰레기는 함부로 태우지 않는다.
홍수나 태풍이 오기 전에는 주변을 미리 정비하거나 청소해 둔다.
낚시를 한 후에는 낚시용품과 일회용품을 반드시 되가져 온다.
선박내 발생 쓰레기는 선내 쓰레기통 또는 수거봉투에 담아 육지에서 처리한다.
어선의 조업중에 걸려온 쓰레기는 수매사업장에 위탁 처리한다.
조업중 분실한 그물·로프 등은 위치와 양을 기록해 두어 나중에 수거하는데 필요한 자료로 이용한다.
어구수리나 어획물 손질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은 한곳에서 처리한다.
시민환경단체, 기관이 주관하는 해상정화활동에 적극참여하고 스스로 바다지킴이가 되어 바다쓰레기의 불법투기를 감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