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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관리의 달인 이기섭 경장 1계급 특진
군산해양경찰서 이기섭(38) 경장이 24일 천안 해양경찰학교에서 실시된 해양경찰청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군산해양경찰서가 올 해양경찰청 장비관리 실태 일제점검’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사로 특별승진 임용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경사는 지난 2007년부터 군산해경의 장비관리업무를 담당하며 특히, 이번 해양경찰청 장비관리 실태점검에서 1천톤급 경비함의 주기관 냉각수 계통에 들어가는 부품인 슬리브(프랑스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국가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50톤급 소형경비정의 기관실에 사각지대 6곳에 반사경을 설치해 기관의 작동상태를 쉽게 감시․관찰이 용의토록 업무를 개선해 CCTV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점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14개 해양경찰서와 정비창 등 15개 소속기관의 경비함정과 차량, 전용부두 시설장비 등에 대한 장비관리 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각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반은 각 장비와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 잘된 점에 대해서 우수사례로 발굴해 해양경찰청의 현장 실사와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군산해경을 장비관리 실태 최우수 관서로 선정, 이 경사를 특별승진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 경사는 “경비정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통해 차곡차곡 쌓여진 장비관리 노하우가 오늘의 영광을 가져다 준 것 같다”며 ”해양경찰청의 그린오션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최상의 장비관리와 해양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이 경사의 특별승진은 그 동안 비선호 부서로 인식되어온 장비관리 분야와 장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변화를 심어준 뜻 깊은 특별승진으로 기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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