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지난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오염 사고는 지난05년도 대비 약54% 감소했으나 유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은 22일 지난해 군산, 부안, 장항 등 관내해상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모두 6건 (기름과 선저폐수 등 오염물질 유출량 4만2천66리터)으로 지난 05년도(13건, 2천26리터)대비 54%(7건)이 감소한 반면 유출량은 약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 관련종사자의부주의 해난 파손에 의한 사고가 각각 2건이며 오염물질(유형별)로는 벙커 유 선저폐수가 각각 2건, 윤활유 유해액체물질사고가 각각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염행위 중 육상시설 오염행위가 4건(지난05년도 5건), 선박에서의 오염행위가 10건(11건)으로 나타나 선박에서의 오염행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해양오염행위 14건 (05년도 16건, 12%↓), 의무규정위반 행위 49건 (83건 42%↓), 행정질서 위반 행위 4건(37건 90%↓), 경고장 등 기타 83건(8건) 등 모두 145건이 적발 된 바다.
이처럼 해양오염사고 발생건수는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유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해경관계자는 지난해 7월 군산 시 가력도 새만금 방조제 외측 1km 해상에서 선체 파공으로 침몰한 준설선의 벙커 유 유출과 8월 부안군 격포 항내에서 발생한 염화알루미늄 유출사고 때문으로 유출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새만금 해역 등 해양오염사고 취약해역을 선정, 해역별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제 구축으로 해양오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