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현순) 소속 전경들 사이에 군복무 중 틈틈이 여분의 시간을 활용하여 자기계발과 능력발전을 위한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포항해경 전경 인원은 경찰서, 파․출장소, 함정에서 근무하는 총 181명으로 이들이 올해 취득한 자격증은 9월 현재까지 총 262건에 달한다. 이는 개인당 1.43개꼴로 적어도 일인당 하나 이상은 갖고 있는 셈이다. 또한 계속하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전경들이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약 400건 가까이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득한 자격증의 종류는 해양경찰의 특성상 소형선박과 해기사 면허 자격증이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워드프로세서 ITQ정보기술자격 컴퓨터 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67건, 수상레저 면허증 46건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1종대형 1종보통 2종소형 등 운전면허, 토익, 한자3급 등의 자격증과 스쿠버다이버, 건설기계 조종사, 지게차 운전면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취미, 향후 장래를 대비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특히 포항해경서 전자통신계에서 근무하는 박병주(23) 상경은 ITQ자격증(5개), 수상레저 면허증, 인터넷 정보관리사, 소형선박, 토익(725점) 등 총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남들의 칭찬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현재 약 1년 넘게 해경으로 군복무하면서 군생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자격증을 취득한 게 벌써 10개나 된다. 사회에서도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을 군대에 와 따서 전역 후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는 복무중인 전투경찰순경들의 자기계발 및 복지시설 향상으로 쾌적하고 의미 있는 군복무기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경들의 자기능력계발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해경 전경 자격증 취득 열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