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인터뷰 전문 최필립 이사장 사퇴. 제3자이니 당이 이말저말하기 어려워" 정수장학회는 소송중인 목적물. 최필립 이사장 일방적 처분은 당에 도움안돼" 최필립 이사장 . 임기만료 앞당겨 그만두는 문제를 이사회에서 논의해주길 " 정수장학회 국정감사 대상 아냐" 정수장학회 국정조사 요구는 대선몰이" 새누리당 선대위 3,4차 구성 기획중.젊은부분 중도까지 손 잡는다는 전제" 이재오 의원. 당에 가까이 다가와야. 우리는 기다리고 있어" 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개편특집으로 빅3 후보 선대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마련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어제는 안철수 후보 캠프의 김성식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이었고요. 오늘은 박근혜 후보 캠프의 황우여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만납니다. 황 대표는 방송 첫 인터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황우여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하 황우여) : 네, 안정하세요. 앵커 : 시끌시끌하다가 이제 중앙선대위가 구성됐습니다. 황우여 대표와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인선됐는데요. 자평을 해 주신다면 어떨까요? 황우여 : 이것이 제 2차 선대위 구성이죠. 지난번에 1차로 실무진들, 상황실장이나 본부장들은 임명을 했고요 이번에 제 2차로 통합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구성했는데, 김용준 회장님은 장애를 딛고 일어서서 대법관, 헌법재판소장까지 하시면서 아주 존경받는 법과 원칙을 상징하는 어른이시고요.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여성이면서도요.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시작한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주목해야 될 글로벌 기업인으로 된 분이라 상당히 새로운 젊은 활기를 넣어주신 분이고요. 정몽준 전 대표는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그 과정의 여러 가지 모순이나 이런 것을 잘 아시는 분으로서 아산연구소를 해 오셨어요. 그래서 외교·통일·안보 이런 부분에 대한 당의 기둥이 되실 분이죠. 앵커 : 그런데 다들 지지층이 겹치는 같은 울타리 사람이 아니냐, 외연 확장에는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내부 피단도 있습니다. 저희 방송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도 그런 지적을 하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우여 : 외연이라고 하면 지난번에 인혁당 사건을 전으로 해서 유신체제와의 문제, 다시 말하면 그동안의 산업화·민주화 세력 간의 큰 갈등, 영·호남의 갈등 이런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돼요. 이것이 외연 확장에는 기본입니다. 과거와 미래 확장을 연결하는 다리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해서 한광옥 전 대표, 비서실장 하셨던 분과, 최근에는 4.19, 6.3세대 민주화 세력의 핵심들이 되셨던 민주당 의원 원로 20분이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셨잖아요. 입당도 해주시고 그래서 이 부분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 제 질문은 중도 층 젊은 층에 대한 대책이나 상징성에 문제제기가 있어서... 황우여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3차, 4차 또 선대위 구성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20대-40대의 젊은 부분의 활동영역을 더 넓히는 선대위 구성 그리고 중도 분까지도 손을 잡아야 된다는 전제 하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앞으로 추가 인선이 더 있을 수 있겠군요? 황우여 :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앵커 : 이재오 의원의 빠지는 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황우여 : 이재오 의원님은 서로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아직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계신대요. 그러니까 본인도 당에 좀 가까이 다가와 주셔야 되고, 저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노력을 해서 이재오 의원이야말로 지난번에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분 아니겠어요. 그 풍부한 경험과 당의 큰 기둥으로서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는 분이니까 이제 곧 그 부분도 정리를 서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 좀 민망한 표현이지만, 당내에서 나온 얘기, 저희가 김성태 의원 인터뷰 할 때도 또 나왔던 얘긴데, 황우여 대표 역할에 대해서도 지도부 쇄신론과 더불어서, 샌님 같은 황 대표와 무슨 선거를 치르느냐 이런 치받는 얘기들이 꽤 많았었습니다. 황우여 : 저에 대해서는 부족해서 그런데, 전에는 매국노였다가 환관이었다가 이제는 샌님이 됐는데 그것은 따가운 말로 제가 잘 받아들이면 되고요 저는 당 대표로서 우리 당이 아주 역사도 길고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늘 시끌시끌해요. 그래서 각 군 여러분들이 적재적소에 자기의 꿈과 하고자 하는 일을 다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제가 자리를 잘 마련해드리는 것이 당 대표의 일이고요. 또 최근에는 당 기질을 좀 확립해야 된다, 여러 가지 분란, 혼란스러운 언행이나 이런 부분도 정리하라고 해서 옛날에도 블레어 선거 때도 금주령도 내리고요, 오바마 때도 단속한 외국에서도 그런 예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근신하는 모습으로 전력을 다하자, 이런 것도 당 대표가 해야 될 일이라고 너무 부드럽게만 하지 말라는 그런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분에 대해서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 당과 캠프 사이의 가교 역할이면서 군기반장을 함께 시겠다는 말로 들리는 군요. 황우여 : 그것을 하라는데 제가 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후보에 대한 직언이라고 할까요. 후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당의 목소리를 전달해 달라는 얘긴데, 사실 후보와는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누기 때문에 이번에 인선과정에서도 보시면 알지만, 후보와 대표 간에는 나름대로 신뢰 하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 황 대표께서 직접 언론에 표현을 하신 게 있는데 서해북방한계선, NLL 발언 의혹과 관련해서 여야 의원들이 문제가 되는 관련 자료가 있다면 열람하고 국회에 보고하게 하자는 말씀이면 합리적인 것으로도 들리는데요. 도대체 관련 자료를 어떤 것으로 판단하고 계신 것이고, 이 자료를 열람해서 공개가 되는 과정이 있다면 굳이 국정조사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의견으로도 들려서 질문을 드려보는 겁니다. 황우여 : 좋은 말씀이세요. 10월 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정문헌 의원이 한 말씀이, 당시 회담 내용은 북한 통일전선부가 녹음을 하였고, 통전부는 녹취된 대화록이 비밀 합의 사안이라며 우리 측 b선 라인과 공유하였습니다. 이런 발언 때문에 야기된 것 아니겠어요. 이것이 쟁점이 되는 것이 문재인 후보께서 NLL에 대해서 2007년 국방장관회담이 결렬된 것은 꼿꼿장수 김장수 국방부 장관 때문이라고 신랄하신 말씀도 하시고요. 10.4 선언이 이명박 정부에 의해서 부정된 이후 NLL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최근 새누리당이 취해 온 NLL에 대한 입장이라고 할까 여기에 대한 비판도 하시면서 NLL에 대한 문 후보님의 입장이 뭔가가 쟁점화되면서 이게 불거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제가 정문헌 의원을 만났어요. 그래서 이게 도무지 무슨 얘기냐고 했더니 당신이 그때 대통령 비서를 하면서 보고서를 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정보고 하는 내용을 봤는데 놀랄만한 내용들이 있더라는 얘기예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문 후보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확인해야 된다. 그리고 최근에 NLL 북방한계선에 대한 침범이나 북한 어선들이 자주 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NLL에 대한 수호 의지를 표시하니까 NLL에 관한 남북 회담의 내용 10.4선언의 내용과 과정도 모르는, 하면서 막말을 막 하면서 비난을 했단 말이에요. 이 부분은 휴전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앵커 : 그런데요. NLL에 대한 입장은 참여정부 시절에 일관되게 해 온 말이 있어서 확인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정문헌 의원이 처음에 비밀회동이 존재했고 그것에 대한 녹취록이 있었다고 했다가, 말이 바뀌었습니다. 배석자가 기록한 대화록이 있다는 것으로 바뀌었고요. 그 대화록이 이것이라고 언론에 공개를 했는데 그 대화록을 그 당시에 실제로 작성했다는 당사자 비서관이 나와서, 내가 이것을 작성했는데 여기에 NLL얘기가 어디 있느냐는 이런 문제제기와, 남북 간 회담이 있을 때 배석자 없는 비밀 회담이라는 게 존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민주당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 그것도 정문헌 의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예를 들면 차 안에서 가면서 그래도 기사가 있고, 수행 비서가 타죠. 앵커 : 차 안에서의 대화였다는 겁니까? 지금 처음 나오는 얘긴데 황우여 :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차 안에서의 대화도 그런데 정상 간의 회담에는 반드시 배석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헌 의원도 비밀대화 녹취록이나 비밀녹취라는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발언 내용은 그랬습니다. 비밀이라고 하는 것은 비밀문서로 된, 비밀에 부쳐진 정상들의 회담이었다는 이야기고요. 거기에는 연속회담처럼 공개회담이 아니고, 양 정상들만 했는데 통전부가 그것을 녹취를 하고 우리는 북쪽의 요구에 따라서 메모만 했답니다. 그리고 그 직후에 대화록을 만들었는데 녹취록과 이쪽의 메모를 종합해서 대화록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앵커 : 그런데 상식적으로 정상 간의 대화를 녹취를 따로 어떤 부서에서 할 수가 있는 건가요? 황우여 : 북한에서는 그렇게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정상간의 회담도 녹취를 속기하듯이 하는 경우도 있고 녹취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가 봅니다. 앵커 : 어쨌든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특정한 문건이 존재한다면 그 문건을 여야 의원이 함께 보고 공개한다면 이것은 사안이 비교적 명료하게 밝혀질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죠. 황우여 : 이건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군사기밀법에 따르더라도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거나 국가안전보장에 현저한 이익이 있다고 판단할 때는 군사기밀도 공개하도록 돼 있거든요 앵커 : 활 대표님 요구가 민주당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국정 조사는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까? 황우여 : 우선 그런 문건의 존재여부, 또 그런 대화를 했었느냐 다시 말하면 NLL에 대한 10.4 회담 선언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남북의 입장 차이가 나오니까, 우리로서는 국민이 영토나 휴전선에 대한 문제면 국민의 동의를 받아야 되고요. 최소한 국회에 알려서 보고를 해서 국회의 논의를 거쳐야 되지 않겠어요? 이것을 일급비밀이라고 감춰두는 것은 안 된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공개한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지금 쟁점이 되는 NLL에 대한 발언이 있는지만 문서보관소인 청와대나 국정원에서 예를 들면 여야 원내대표나 대표단들이 가서 확인한다든지 정부에서 확인한다든지 이렇게 하면 확인이 될 것 아니겠어요? 큰 문제가 있다면 국정조사로 넘어갈 수 있고요. 지금은 전혀 접근을 못 시키고 목록조차도 공개 안 한다고 하니까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앞에 도리가 아니죠. 앵커 : 목록이나 자료는 청와대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 해결하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젭니다. 황우여 : 그것을 안 해주고 있다는 겁니다. 국회와 정부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재적의원 2/3 동의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여야가 힘을 합해줘야죠. 이 부분은 앵커 :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의혹 문제에 대한 질문인데요. 결론적으로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시는 겁니까? 황우여 : 그런데 이것이 굉장히 복잡한, 소송 중에 있고 법률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MBC 주식소송을 제가 직접 판사 시절에 한 적도 있는데 이것은 여러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제 3자인 당으로서는 이 말, 저 말 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한 대선에 혹시 출렁이는 정치공략이 있을까봐 그 점에 대해서 관심을 주시하는 것인데 정수장학회가 이미 처분한 데는 협의를 했다는 것 아니겠어요? 앵커 :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본부장 간 지분매각에 대한 토의를 한 문건이 자세하게 나와 있죠. 황우여 : 이걸 팔아서 장학금으로 쓰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다는 것인데요. 그 자체가, 지금 소송 중에 가처분이 돼있나 봐요? 그럼 어쨌든 팔수도 없는 거죠. 팔아서 좋은 일에 써보자는 방침을 의논 했나 본데요. 그런 것 자체만가지고 당에서 개입하기는 어렵죠, 독립된 법인이기 때문에요 앵커 : 지금 세상에 대화내용이 다 공개가 됐고, 당사자들도 대화의 공개를 문제삼지, 대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부정을 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지분을 매각해서 박근혜 후보를 위해 뭔가 정치적인 일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대화를 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요? 황우여 : 그러면 객관적으로 그것이 가능 하냐, 지금 처분 금지 가처분도 내리고 소송중인 목적물을 어떻게 처분합니까. 그런 문제도 있고, 또 일방적으로 이렇게 하면 박근혜 후보가, 자꾸 야당에서 공격하니까 공격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의논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저희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희는 그것 고맙게 생각도 안 하고요. 그리고 최필립 씨가 내년 3월에 그만두신다고 하니까요. 그것을 좀 당겨서 먼저 그만두는 게 어떻겠느냐 하는 문제는 이사회에서 논의하셔서 정말 박 후보를 도와주신다면 말끔하게 그런 것을 잘 정리하시는 게 좋겠죠. 앵커 : 그럼 이 문제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요구는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황우여 : 국정조사는 국정에 관한 것이어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의 장학회라는 민간법인이고 소송 중에 있고 그런데...어떤 입법이나 예산이나 국가의 잘못된 것이 있거나 문제가 될 때 국정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상이 되느냐 하는 문제가 있겠습니다. 앵커 : 정수장학회가 박근혜 후보 검증과 연계되면서 계속된 문제제기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 국정조사 요구 등등인데요. 지금 정리된 입장을 들었으면 합니다만, 일단 국정조사는 부정하시는... 황우여 : 대상이 되기가 어렵고요. 또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 5년 내내 여러 가지 조사를 했지 않습니까. 또 최근에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감사를 했어요. 그런데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것이 대선몰이에서 문제시 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